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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키우기'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9/08/19 참을 '忍'
  2. 2009/07/16 희민이 태어나다 (1)
  3. 2009/05/15 아이 존중하기 (1)
  4. 2009/03/21 육아 스트레스 (1)
  5. 2009/03/11 "고츄~" (2)
  6. 2009/03/09 "내 배에도 아가" (6)
  7. 2009/02/26 해피피트 (3)
  8. 2009/02/06 박스로 만든 놀이집 (1)

참을 '忍'

아들키우기 2009/08/19 16:04
오늘 하루도 어김없이 시작되었고,,
어렵게어렵게 나의 자유시간이 찾아왔다.

요즘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자리가 얼마나 어려운지 백배 실감하고 있다.
그래도 첫째때에 비해 희민이를 보는것은 훨씬 수월하고 좀 울어도 마음의 여유가 있는데,,
의민이와 함께 보려니까 하루하루가 전쟁을 치르는듯 하다..

그나마 지금은 친정에 있어 좀 나은데,,
담주에 집으로 돌아가 혼자 밥해먹고 청소하고 하면서 지낼것을 생각하면 정말 깝깝하다..

두 아이가 잠든 평온한 시간..
잠든 아이들의 얼굴을 보고있으면,, 왠지 마음이 짠해지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또 미안해지기도 한다..

요즘 의민이가 동생을 보고나서 생각보다 잘 참아주고 지내고 있어 참 고맙다.
그래도 반항기라 그런지,,
나를 너무 힘들게 할때가 있다.

말도 안듣고,, 다 알아들으면서도 떼부리고,,
뺀질뺀질 낮잠도 안자고...
완벽주의기질인 나는 뭔가 착착 일이 계획대로 진행이 되지 않으면 엄청 어려운데,,
그걸 깨뜨려주는 사람이 바로 의민이다..
주님께서 의민이에게 맡겨준 사명인가..?-_-;;

방금전에도 졸려서 잘듯말듯하면서 안자고 온방을 어지럽히고
또 잠든 희민이까지 시끄럽게해서 깨게 하고..
정말이지 내게 쉴틈을 주지를 않았다.

좀 낮잠도 때맞춰 자고 그러면 나도 충전을 해서 조금이라도 놀아줄텐데,,
계속 지치게만하니 나도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드랬다.

정말이지 어떨땐 한대 퐉 쥐어박아주고 싶은걸 꾹꾹 누르느라 애를 먹기도 하고,,
내가 그렇게 이뻐하고 애틋해하던 의민이가 맞나 싶을정도로 미울때도 있다..

그런 감정들로 마음이 어려울때면,,
나는 작년 6월 의민이가 아팠을때를 떠올리곤한다..
심한 열로 경기를 하는 의민이를 안고 울면서 구급차에 탔던 그 사건을 떠올리면,,
몸서리가 쳐지면서 지금 불평불만하는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내 마음대로 안된다고 애를 다그치고 화를 내고,,
지금의 현실을 불평불만하는 내 자신을 돌아보며
그래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것만으로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아직 닥치지도 않은 일에 걱정하지 말자..
그리고 하루하루 그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엄마가 되기를..

이 모든것을 주님께 맡기고
나는 이미 내게 주신 은혜를 받아 누리는 주님의 딸로서
곤고할땐 기도하고,, 형통할땐 기뻐하는 삶을 살기를...


"주는 내 맘을 고치시고
 보이지 않는 상처 만지시네
 나를 아시고 나를 이해하시네
 내 영혼 새롭게 세우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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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mb7
09년 7월 7일.
희민이가 태어났다.
2주전부터 가진통이 심해서 나올라나 말라나 기다리게 하더니,,
딱 예정일을 맞춰서 태어났다.

의민이와는 달리 조산원 분만으로 태어난 희민이.
역시 듣던대로 병원과는 차원이 다른 탄생의 순간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다.
둘째라 그런지 처음 진통이 시작된지 2시간만에 후딱 나온 희민이..ㅎㅎ

탯줄을 자르지 않은채로 나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또 아빠의 감격스런 편지를 들으며 울지않고 가만 누워있는 희민이를 보며
정말 주님께 감사감사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출산의 고통을 주셨지만,,
그 고통보다도 몇배의 기쁨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10달동안 건강하게 엄마뱃속에서 지내다가
나오느라 힘들었던 희민이에게도,,
또 10달동안 최선을 다해 우리 가족을 보살펴주었던
의민,희민 아빠에게도 정말 너무 고맙고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다..

출산했다고 다 끝난것 같았는데,,
역시 그게 시작인것을.. 이제서야 생각이 났다..ㅎㅎ

젖먹이기..
정말 출산보다 더 길고 힘든 시간인듯 하다..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다가도
배고프다고 입벌리는 희민이를 보면 다시금 마음을 다부잡고
젖을 물리는것이,, 엄마의 마음인듯 하다..

어젯밤엔,,
다음주부터 집에가서 의민이를 보며 희민이 젖먹이며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내야 할지 너무나 막막하고 두려운 마음이 들어 막 눈물이 났다..

의민이 어린이집보내는것으로 몇일밤 고민하다가 안보내기로 결정했는데,,
그 결정이 과연 잘 한것인지 혼란스러웠고..
쉴틈도 없이 젖을 찾아대는 희민이를 보면서
의민이가 너무 혼자 있게 되는것 같아 또 의민이가 안쓰러워 눈물이 나고...

자꾸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바라고 의지하려는 내 자신과
또 그렇게 도와줄수 없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서운함들..
이런저런 복잡한 감정들이 막 밀려들어왔다...

잠을자야 젖이 도는데,,
우느라 잠못이루는 밤.. 마음은 더욱 무거웠다..

한참을 감정의 파도속에 휘말리다가
주님이 생각이 났다..

이 모든 상황을 알고계신 주님이 내 곁에 계심을..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시 139 : 9,10


주님께서 감당치 못할일은 내게 주시지 않으실것이라는 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다...

힘을 내야지..
아직 닥치지 않은 내일일에 걱정하며 염려하는것은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을것이다..


희민이..
기쁨을 선포하는 아들..
행복을 전하는 아들...

우리 가정에 주신 선물,,
최선을 다해 키울께요,,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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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mb7
의민이가 이제 다음주면 두돌이 된다.
지난 2년동안 참 힘든일도 많았고,, 그만큼 나의 연약함들도 많이 드러나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이제 2년가까이 의민이와 지내다 보니,,
어느정도 아이들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깊어지는것을 느낀다.
물론 그만큼 더 민감하게 의민이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필요성도 많이 느껴지는것 같다.

돌때까지는 그냥 배고플때 잘 맞춰서 먹이고, 재우고 하면 어느정도 케어가 되었는데,,
이제 말을 배우고 자아가 형성되고 강해지는 시기가 되자
예전과 같은 단순한 육아방식은 거의 통하지가 않는다.

17개월 무렵에 처음으로 말도 안듣고 반항하는 민이의 모습에
적잖게 놀라고 당황스러웠는데,,
지금 돌아보면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이구나 하고 받아들이게 된것같다.

그 시기가 지나자 의민이는 전보다 더 똘똘해졌다고나 할까,,
더 많은 상황에 대한 대처와 인식하는 능력이 키워진것같았다.

그렇게 또 안정적인 시간들을 보내다가
또 어느 시기가 되면 다시한번 반항기가 되고,
그렇게 반복하면서 아이들이 배워나가는듯 하다.

그런데 그 반항의 강도가 갈수록 세진다는것이 단점..-_-;;
한동안 의민이는 너무도 활발하게 잘 놀고, 나와의 교류도 굉장히 안정적이고 좋았드랬다.
그런데 이번주초부터 조금씩 반항의 기미가 보이더니,,
그저께부터는 완전 절정을 이루고 있어 몸도 무거운 내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전에 반항기와는 다른것이,,
이제는 다 알면서 나의 반응을 살피는 듯한 의민이의 모습에 놀랐다.
예를 들어,,
손씻자~했을때 씻으려고 왔다가도
갑자기 "시여!!" 하면서 도망가서는 나의 반응을 살피는 의민이..

밖에 나가기를 너무나 좋아하는데,,
밖에 나가기 위해 옷을 입어야하는것을 아주 잘 알면서도
한번씩 않입겠다며 이유없는 울음떼를 부려 나를 아주 곤란하게도 한다.

그런 의민이를 보면서 난 수많은 생각들이 오간다.
여기서 의민이를 혼내야하는것일까,,
아니면 받아줘야하는것일까..

울음떼를 부리면서 그 다음 엄마가 어떻게 반응하나
마치 실험을 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아가 강해지는 이 시기..
어디선가 그런 얘기를 들었었다.

아이들은 자신의 잘못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데,,
자기가 잘못을 할때 부모가 혼을 내면 오히려 더 안정감을 받는다고..

또 어떤 전문가는 30개월 전후의 아이들의 울음떼에는 무관심으로 반응하고
울음이 그쳤을때 다가가 얘기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참 이론들은 많이 있는데,,
그것을 현실에 맞게 적용하는것이 어려운것 같다.
그때그때 짧은 시간에 판단한다는것이 말이다.

요몇일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아까 낮에 을수오빠와 네이트온으로 대화하면서 어느정도 정리가 된듯했다..

의민이는 요즘 자기의 의견을 "존중"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한것 같았다.
자아가 강해지고 자신의 의견이 뚜렷해지면서,,
자신이 이렇게 반응했을때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것을 반복해서 학습하는것 같았다.

그래서 결정했다.
일단 그 상황에 의민이의 행동이 아주 나쁘고 위험한것이 아닌이상,,
의민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인정해주고 난 다음에
조금 기다려주었다가 내가 의도하는데로 이끌기로 말이다.

이것이 정말 쉬운것이 아니다..
많은 인내심을 요한다..
특히 몸이 무거운 나에게 의민이를 "기다려주기"란 정말....
그렇지만 일단 이 상황을 내가 먼저 인정하고 받아들여야겠다..

그리고 또 중요한 한가지는..
아무리 내가 많은 책을 읽으며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내가 그것을 그대로 행할수 있는 마음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무용지물인것을 깨달았다.

나의 마음이 먼저 넓고 따뜻해져야한다는것을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님앞에 먼저 나아가야함을 절실히 느낀다..
나는 너무나 부족한 부모임을,, 또 의민이는 나의 것이 아님을 주님께 내려놓고
주님이 그때그때 지혜주시며,, 한없는 사랑으로 나를 채워주셔서
그 사랑과 지혜로 의민이를 양육할수 있도록 늘 기도하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

그래서 의민이가 주님이 만드신 귀한 한 사람으로서,,
주님의 아들됨을 온전히 누리는 자존감 높은 아들로서
자라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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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mb7
나는 요즘 육아스트레스가 무엇인지 느끼기 시작했다.
의민이 돌될때까지도 힘들었지만,,
그땐 육체적인 고통이었다면 지금은 정신적인 고통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의민이는 남자아이치고 순한편이라 동생을 봐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민이는 점점 커서 더더욱 활동적으로 놀고싶어하는데,,
엄마의 배는 불러오고 예전과 다른 느낌을 받는지
점점 동생생기는 첫째들의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다.

예전에 없던 잠투정이 심해지고, 엄살도 심하고,,
엄마한테 더 매달리고, 조금만 마음대로 안되도 떼도 심하게 부리고...
또 하지 말라고 하면 보란듯이 더 하면서,, 마치 나를 화나게 하려는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주변에 자기보다 어린 아가들이 있으면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대놓고 싫다고 하고,, 치우라고(?)하면서 매우 힘들어하는것을 보면
정말 예전의 그 순한 나의 아들은 어디로 갔나 당황스럽기 짝이 없다.

나도 이젠 배가 무거워서 힘들다보니
참고 받아주는데도 한계가 있고...
몇일전엔 정말 한계에 다달아 폭발하려는 마음을 누르느라 애먹은적도 있었다.

엄마들이 모여있는 카페에 가서 검색을 해보니
나와 비슷한 엄마들이 매우 많은듯..
즉 모두가 겪어야하는 과정이라는 것...

의민이가 잠든 밤에 오늘 하루를 가만 돌아보면
아까 그 상황일때 내가 좀더 참을걸,,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의민이 자신도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얼마나 힘이 들까 안쓰럽기도 하고...
둘째가 태어나면 더 심해질텐데 말이다...

이런저런 생각들로 마음이 복잡해질때면
희민이에게 매우 미안하지만,,
좀더 의민이가 크고 나서 둘째를 가질걸 그랬나 하는 마음마저 든다..

엄마는 참 강해야 하는것 같다.
뱃속의 아가도,, 의민이도 모두 주님이 주신 소중한 아이들..
내 힘으로 키우기엔 너무도 부족함을 느낀다.
주님이 더욱더 지혜주시고, 인내함을 주시고, 더 큰 사랑으로 아이들을 품을수 있도록
기도하는 부모가 되어야지....

힘내자..!!
주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의민이와 희민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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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mb7

"고츄~"

아들키우기 2009/03/11 12:05

요즘 자신의 신체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 의민이..
기저귀를 갈때나, 목욕을 할때 자기 배꼽을 찾고
"빼꼽~"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고추를 만지작 거리면서 고추도 배꼽이라고 하길래
의민이한테 '고추'라고 얘기해줬더니
이젠 고추와 배꼽을 구분할줄 알게되었다.

그러다가 몇일전 친정에 가서 놀고 있는데,,
거기 있는 테디베어 곰인형을 잘 가지고 놀다가
갑자기 인형의 꼬리를 만지작 거리더니,,

"고츄~~" 하는 바람에 우리 모두 웃음 바다가 되었다..ㅋㅋㅋ

정말 어른들이 생각할수 없는것들을 보며 생각하며 얘기하는 아이들..ㅎㅎ
넘 순수하고 귀엽다..^^

한동안은 곰인형의 꼬리는 "고츄"가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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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mb7

언젠가,, 의민이랑 목욕을 하는데,
민이가 볼록나온 나의 배를 유심히 보길래,,
"의민아,, 여기 배안에 아가가 있어서 엄마배가 나온거야"
하고 이야기해준적이 있었다.

그게 갑자기 생각이 났는지,,
갖고놀던 블럭을 갑자기 자기 가디건 옷속에 하나씩
"쏙~쑈옥~~" 소리내며 넣더니
나에게로 와서는,,

"엄마, 여기 아가~"
하면서 자신의 울퉁불퉁 튀어나온 배를 어루만지더니
그러더니 내 배도 만지면서 "여기도 아가~" 하면서
흐뭇해 했다..ㅎㅎㅎ

동생에 대한 개념이 없는듯 했는데,, 이제 조금씩 동생의 존재를 알아가는 의민이..^^
처음엔 혼자 받던 관심과 사랑이 동생에게로 가서 조금 힘들겠지만,,
서로 사랑하며 우애 좋은 형제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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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mb7

해피피트

아들키우기 2009/02/26 14:38



나른한 오후.. 의민이가 하도 심심해하길래,,
점심먹이면서 토마스를 잠깐 틀어주었다.
그런데 매일 보던거라그런지 별로 재밌어하지 않길래
새로운 토마스를 다운받아주려고 찾던중에
의민이 임신했을때 극장에서 너무도 재밌게 봤던 
"해피피트"를 다운받았다.

그때 그 영화를 보면서 의민이도 해피피트처럼 자유롭고 정의로운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일기를 쓴적이 있었는데..ㅎㅎ
지금은 이렇게 함께 해피피트 영화를 보고 있다..^^

영화가 시작하고 해피피트 멈블의 부모님이 서로 사랑해서 알을 품게되고
엄마는 먹이를 찾아 떠났다가 알이 부화한뒤 돌아오는 장면이 있었다.
알에사 나온 멈블은 탭댄스를 추는데,,
그 귀여운 모습에 의민이도 너무나 좋아했다.

그런데 멈블이 돌아오는 엄마 펭귄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면서
"엄마~엄마~~"하면서 찾아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갑자기 의민이가 울먹울먹하더니
으앙~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많은 펭귄들 사이에서 엄마를 찾아다니는 아가펭귄 모습이 슬펐는지
"엄마,,엄마..." 몇마디 따라하더니 금새 울음을 터뜨리며 내게 안겼다..

어린 의민이의 눈에 그 모습이 슬퍼보인것이다.
난 너무 신기하고 또 이렇게 작은 아이도 감정이 있고 
감수성이 풍부하구나 싶은 생각에 앞으로 민이를 더욱 존중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울먹거리더니 그 장면이 지나가고 멈블이 노래하며 춤추는 모습에 다시 기분이 풀렸고
지금은 땅콩을 주어먹으며 남은 영화를 시청하고 있다.ㅋㅋㅋ
























>>바로 이렇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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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mb7

키즈카페나 다른 친구네 집에 놀이집이 있으면 너무나 좋아하며 들어가 노는 의민이를 보며
우리집에도 저런 놀이집이나 미끄럼틀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사악한 가격과 장소의 비좁음으로 포기해야만 했다.

그러다 고민끝에 생각해 낸것이 바로 '재활용 놀이집'이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완전 엄마들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멋지게 만들어놓은 집들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 그 집들은 거의 양문형 냉장고박스를 구해다가 만들었는데,,
그것또한 우리집에는 너무 커서 놓을 자리가 없었다.ㅠㅠ

그래서 나는 결혼전 이민을 위해 준비해두었던 박스를 꺼내 두개를 이어붙여 만들기로 결정했다.
처음엔 의민이가 재미있게 놀수 있을만큼만 만들려고 했지만,,
만들면 만들수록 나의 완벽주의기질이 발동을해 점점 욕심이 났다..ㅎㅎ

























#1.내부에 시트지와 그림들로 공간을 채운후에 집의 외부 채색을 시작했다.
    먼저 질감을 좀 나타내보려고 젯소로 밑칠을 하고 문은 빨간색으로 칠했는데
    나중에 다 칠하고 보니까 굳이 젯소는 안해도 될듯했다.

    민이가 낮잠잘때,,,밤에 민이 재워놓고 하다보니
    여기까지하는데 3일이 걸린듯..

    빨리 완성하고픈 마음에 조급해졌다.

























#2.외부채색이 어느정도 끝난후,, 창문을 뚫고 민이가 좋아하는 토마스의 문도 뚫어주었다.
    민이는 토마스기차를 좁은 통로로 넣었다 빼는것을 좋아하기에
    내가 생각해도 아주 굳아이디어였다.ㅎㅎ

    집에 굴러다니던 커텐집게에서 떨어진 꽃을 문에 달고,,
    아직도 치우지않은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장식줄을 떼어서 문에 달아주었더니 그런데로 예쁜 문이 되었다..
    그리고 토마스터널 입구엔 토마스 포장 박스에서 오려서 붙여주었더니 아주 멋져부렸다..ㅎㅎ

























#3.창문 옆엔 의민이 얼굴크기만한 구멍을 뚫어 나름 '포토존'을 만들어보았다.ㅎㅎ
    새벽 3시까지 강행된 작업..-_-;;
    다음날 지원이가 토끼뒷판 박스를 잘라줘서 한결 수월했다.ㅎㅎ
    창문에 셀로판지로 덧대고 마무리 채색도 완성,,지붕모양도 틀이 잡혔다.

    여기까지 1차 완성인데,, 의민이가 너어~무나 좋아하는 바람에
    지금 현재 이미 토끼의 귀는 찢어지고.,,셀로판지 창문은 뚫린지 오래...
    문도 머지않아 떨어질듯하다...ㅋ
   
    지붕도 예쁘게 꾸며줄라했는데...완전 의욕 상실이다...ㅠ.ㅠ
 
   그래도 자기집이라며 온갖 자동차는 가지고 들어가고,,
   저 좁은 집에 나까지 끌고 들어가는 민이를 보니 만든 보람이 있다..ㅎㅎㅎ

   하지만 지붕이 언제 완성될지는 미지수이다..
   지붕을 만들땐 대대적인 보수공사도 함께 해야할듯하다..

Posted by lamb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