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은 오빠의 월급날이다.
지난달부터 밀렸던 세금들을 오늘 한꺼번에 정산했다.
설이 있어서 지난 달에 지출이 많았는지,, 아님 내가 헤프게 썼는지..
세금을 다 내고나니 남은 돈으로 한달 어떻게 사나 눈앞이 캄캄해졌다.
그런데 나의 장점이라면 장점이랄까.
돈이 없다고 불안해지고 그런것이 없다.ㅋ
어쩌면 아직 현실감각이 없는것일수도..
어떻게든 살게 되겠지 싶은 막연한(?)마음마저 든다.
세금을 다 내고 남은 잔금을 보며 살짝 우울해진 마음을 달랠겸,,
의민이 문화센터 가기전에 자장면을 먹었다.ㅎㅎ
의민이 가졌을땐 먹고싶은것이 있어도 혼자 먹으러가기 뻘쭘해서 꾹꾹 참았는데,,
이젠 의민이랑 둘이 가니까 너무 좋다.ㅎㅎ
문화센터 끝나고 백화점 지하에서 군것질하는것도 매우 쏠쏠한 재미..ㅎㅎ
(하지만 오늘은 자장면으로 끝냈다.)
이제 이번달이면 겨울학기 문화센터도 끝이난다.
봄학기 강좌는 이미 다 마감이 되었는데,,
이번엔 재정이 좀 안되는 관계로 접수를 하지 못해 아쉬웠다..
3,4,5월이 날도 따뜻해지고,,, 문화센터 다니기 딱 좋은 학기인데 말이다..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날이 따뜻해지면 놀이터도 자주 나가서 더 신나게 놀아줄것을 마음속으로 약속했다.
집으로 오는길에 기독교백화점에 들러서 그동안 듣고싶어 벼르고 있었던 "트리니티 피아노2"를 구입했다.
태교도 할겸 민이 재울때 틀어주고 싶어서 전부터 사고싶어 망설임없이 구매.ㅋ
집에 오디오가 없는관계로 친정에서 가져온 카세트로 틀기위해 테이프를 샀는데,,
집에와서 틀어보니 하도 오래된 라디오라 테이프가 늘어지는 소리가나고 급기야 괴이한 폭발음까지..
아.,
오늘 누르고 눌렀던 나의 어려웠던 마음이 같이 '폭발'했다.
오.디.오.
갖고싶다. 필요하다.
이 마음. 그분은 아실테지..
부족함가운데 감사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 주님이 채워주실것이다..
무너졌던 마음을 다시 재정비하고....
의민이 옆에서 잠시 눈좀 붙여야지..^^
2009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