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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7월 7일.
희민이가 태어났다.
2주전부터 가진통이 심해서 나올라나 말라나 기다리게 하더니,,
딱 예정일을 맞춰서 태어났다.

의민이와는 달리 조산원 분만으로 태어난 희민이.
역시 듣던대로 병원과는 차원이 다른 탄생의 순간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다.
둘째라 그런지 처음 진통이 시작된지 2시간만에 후딱 나온 희민이..ㅎㅎ

탯줄을 자르지 않은채로 나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또 아빠의 감격스런 편지를 들으며 울지않고 가만 누워있는 희민이를 보며
정말 주님께 감사감사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출산의 고통을 주셨지만,,
그 고통보다도 몇배의 기쁨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10달동안 건강하게 엄마뱃속에서 지내다가
나오느라 힘들었던 희민이에게도,,
또 10달동안 최선을 다해 우리 가족을 보살펴주었던
의민,희민 아빠에게도 정말 너무 고맙고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다..

출산했다고 다 끝난것 같았는데,,
역시 그게 시작인것을.. 이제서야 생각이 났다..ㅎㅎ

젖먹이기..
정말 출산보다 더 길고 힘든 시간인듯 하다..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다가도
배고프다고 입벌리는 희민이를 보면 다시금 마음을 다부잡고
젖을 물리는것이,, 엄마의 마음인듯 하다..

어젯밤엔,,
다음주부터 집에가서 의민이를 보며 희민이 젖먹이며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내야 할지 너무나 막막하고 두려운 마음이 들어 막 눈물이 났다..

의민이 어린이집보내는것으로 몇일밤 고민하다가 안보내기로 결정했는데,,
그 결정이 과연 잘 한것인지 혼란스러웠고..
쉴틈도 없이 젖을 찾아대는 희민이를 보면서
의민이가 너무 혼자 있게 되는것 같아 또 의민이가 안쓰러워 눈물이 나고...

자꾸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바라고 의지하려는 내 자신과
또 그렇게 도와줄수 없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서운함들..
이런저런 복잡한 감정들이 막 밀려들어왔다...

잠을자야 젖이 도는데,,
우느라 잠못이루는 밤.. 마음은 더욱 무거웠다..

한참을 감정의 파도속에 휘말리다가
주님이 생각이 났다..

이 모든 상황을 알고계신 주님이 내 곁에 계심을..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시 139 : 9,10


주님께서 감당치 못할일은 내게 주시지 않으실것이라는 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다...

힘을 내야지..
아직 닥치지 않은 내일일에 걱정하며 염려하는것은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을것이다..


희민이..
기쁨을 선포하는 아들..
행복을 전하는 아들...

우리 가정에 주신 선물,,
최선을 다해 키울께요,,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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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mb7